샤넬 보이백 화이트 샴골 2023.10.26 01:02
제가 블로그 시절에 한번 포스팅 했던 제품이에요.
그 시절 오더해주셨던 많은 젤럽님들이 만족해주시고
제가 주구장창 메고 다녔구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은 만큼 제품력이 정말 좋았어요.
그러다 근 1년 정도를 업체 자체에서
생산을 중단했었기에 뒤늦게 찾으시는 분들은
오더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겼었는데
저번 달 재생산 해서 물건 빵빵히 채워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 ෆ
그 땐 미듐 사이즈를 포스팅 했었지만
이번엔 더 상세해진 디테일 샷으로
스몰 사이즈 보여드리려고 해요 : )
저는 초창기 출시했을 때 구매해
미듐 사이즈로 꾸준히 3년정도 사용했구요,
포스팅 전 , 이번엔 스몰 사이즈를 먼저 받아봤어요.
개인적으로 화이트+샴골 조합에
너무 제 취향인 디자인이라 이런 제품은
사이즈별로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드는데
스몰은 기존 가지고 있던 미듐과
같은 제품이지만, 확실히 느낌은 다르더라구요.
좀 더 캐주얼하게 자주 매치할 수 있는 느낌?
저를 오래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죽은 당연 매장 제품 동일 가죽이구요,
같은 테너리사의 가죽이라도 차등화된 등급이 있는데
보이백에 사용된 레더는 현지 업체 중
이 업체에서 유일하게 단독으로
가장 높은 등급을 독점 수입 해왔다고 해요.
(실제로 만져보시면 가죽 질감이 정-말 좋아요.)
때문에 다른 화이트 보이백 제작을 하는 업체들은
이보단 낮은 등급이라 보시면 되고
사실 이러한 등급 차이라는게
관심없는 일반인 눈에는 매 한가지로 보일 수 있으나,
그래도 우리 모두 마지막 1% 까지
매장 제품과 동일하길 바라는 바램들이 있으니
동일한 등급이라는 사실이
의미가 있는것 아닐까요? ㅎㅎ
시중 제품들은 다소 플랩 안쪽이나,
가방 안감이 심하게 우는 경우가 많은데
내부 마감도 정말 깔끔하게 잘 나왔어요.
부자재는 샴골(라이트골드) 소재로
실제 유럽 매장 제품 공장에서 사용하는 원재료에요.
이걸 어떻게 수입해왔느냐 는 업체의 기밀 사항이니
제가 딥 하게 다룰 순 없지만,
저에게 이 가방이 애정하는 제품이 된 계기도
실제 제 정품 보이백과 비교해봤을 때
철물의 각인이나, 생김새 혹은 디테일, 무게감 등
전혀 다른 점이 없었기 때문이거든요.
그만큼 제가 보증하는 제품력이란거..ㅎㅎ
하드웨어 부분을 잘 보시면
부위별 나사 사용또한 세심하게 신경써서
메인 버클 부분은 작은 별나사,
사이드 각인 부분은 좀 더 큰 별나사로, 그리고
어깨끈은 일자나사로 동일하게 되어 있는걸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이건 번외의 이야기지만
샤넬의 클래식 , 혹은 샤넬 제품 통틀어
‘별나사’ 가 있다면 그것은 가품이다 라는
카더라 정보가 있는데
XX
그건 오답입니다.
요즘은 클래식 라인에도 일자 나사가 아닌
별모양 나사가 함께 섞여서 나와요
이걸 바로 개체 차이 라고 하죠.
한 때 샤넬에서 일자 나사로 통일해
출시하던 적이 있었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요즘은 섞어 사용을 하더라구요.
이건 제 담당 셀러와 명품러버 모임에서
얻은 정보이기에 믿으셔도 됩니다 ㅎㅎ
자투리 정보가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보이백은 별모양, 일자 혼합 사용 입니다 !
사이즈는 제가 기존에 포스팅했던 미듐과 스몰
둘 중에 고르실 수 있어요.
같은 제품이지만 사이즈별 매력은
서로 확실히 다른 제품이라 취향껏 골라주시면 됩니다.
고급스러운 화이트백을 찾고 계셨다면
꼭 추천 드릴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