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 7 0:05 Jeilo blog
요즘 샤넬 가격이 진짜 미쳤죠? 클미 기준 1316만원 이라니..
그래서 아마 애타게 원하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이실 분들도 많을 것 같더라구요.
이래도 저래도 역시 샤넬은 못참지..ㅠ
예전부터 주위서 클미베 클미베 소리칠 때
이해가 안갔었는데.. 확실히 베이지 컬러가
여리여리 하고 예쁘긴 정말 예쁘더라구요
클미베는 컬러도 정말 중요하고 그래서
제일 잘뽑는 곳만을 기다렸었어요 : )
근데 까다로운 제 입맛에 딱 맞는 곳 발견..!
좀 자부심 느끼며 포스팅 할 수 있겠다 싶고 ㅎㅎ
저도 받아보고 요즘 너무 잘쓰는 중이라
마침 작년 언니 예물로 받은 클미베 정을
빌릴 수 있게 되어 함께 비교해봤어요.
저번 로로피아나 정가품 비교때
너무 성의없이 찍은 것 같아서 이번엔 각잡고
해보았습니다 ㅎㅎ
처음에 너무 복사기 수준으로
똑같은거 같아서 하다가 혹시 언니꺼랑 헷갈리면 어떡해
당황했었는데 ㅋㅋ
다행히 언니가 내장칩 번호를 알고 있어서 ..ㅎㅎ
제가 원하던 그럴 일은 없었네요!
솔직히 쉐입은 큰 틀만 빼면 그 외로는
매장 제품끼리 라도 개체차가 크기 마련인데
옆모습 쉐입도 이정도면 진짜 완똑..
솔직히 여기까지만 봐도
왠만하게 밖에선 당당하게 들 정도 되죠
요즘 샤넬들.. 금장이 완전 누렁누렁해져서
맘에 안들긴 하는데 뭐 샴골이라는 차선책이 있으니..
금장은 금장대로 즐겨줘야 되지 않겠냐며 ㅎㅎ
금장 탕 차이도 너무 잘 잡아냈어요
딱 요즘 샤넬 금장 ㅎㅎ
매장 제품이랑 동일한 하스사 캐비어 가죽이라 그런지
가죽에도 큰 차이가 없었어요 !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생물 가죽이다 보니
같은 캐비어 가죽이라도
가죽 요철감이나 느낌이 좀 다를 수 있는데,
이부분은 절대 하자는 아니고 자연스러운거 거든요.
근데 왠걸 비교하기 좋게 다행히 정 가방과 비슷한 컨디션의
가죽이라 더 구현율이 리얼하게 보이네요 ㅎㅎ
매장 제품이고 공방 제품이고 가죽은 때때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알고 가셔야 합니당
요즘 매장제품 동일 가죽으로 제작한다 뭐다 말 많아도
겉감만 그러고, 안감은 원가절감을 위해 수입가죽 쓰는 곳이
더러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거 제대로 안밝히고 판매하시는 셀러분들이 대다수라 ..
ㅠㅠ 그런거 너무 악질이에요
하도메 부분도 안밖으로 동일하게 !
그런 말 많았죠 명품 감정하는 방법에서
하도메부분이 다르다 잘봐라 뭐 이런거..
근데 요즘은 그런거 없습니다.
다 잘나와요 : )
플랩 엣지 부분 주름 디테일도 좋네요 : )
두께감 이정도면 완똑이구요.
가죽 같아도 두께 잘못 잡아 제작한 곳들 많더라구요
두께감은 사실 상 내가 받아보기 전까지는
모르는거기 때문에 ㅠㅠ
아 진짜 넘 예쁘지 않나요 ㅜㅜ
사실 저는 쿨톤이라 샴골이 아니면
금장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이런 베이지 컬러의 가방도 처음인데
진짜 샤넬 클미 베이지 가 코트나 니트, 부츠 등
겨울 룩에 너무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제일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특히 막스마라 코트에 안에 짧은 팬츠 부츠 클미베 조합..!!
사실 저만입는템 인데 ㅎㅎ
막스마라 제품도 정말 정말 잘 나오고
지블링도 장난아닌 곳 있어서 포스팅 해볼까 고민 중이에요.
여하튼 세상에 수많은 가방들이 있지만
샤넬 클래식 미듐 캐비어 베이지 하나쯤은
소장해놓으면 생각보다 손 많이 가는 템 될 거에요 : )